Page 29 - 서울특별시 발달장애인 공공후견 지원사업 - 발달장애인 공공후견 사례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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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음으로 후견인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유리(가명)씨는 어머니와 둘이 살고 있습니다. 어머니 외에는 유리씨에 대
해 알고 관심을 가져 줄 다른 가족들이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어머니 혼자
유리씨를 돌봐주기 어렵고 의지할 곳이 없어서 복지관 사회복지사의 추천으로 제가 후견인이 되었습니다.
발달장애인에게 어떤 서비스를 제공하셨나요?
후견사무를 시작하고 처음에는 유리씨와 가까워지기 위해 굉장히 많이 노력했습니다. 같이 여 행도 다니고 식사하고 함께 하면서 유리씨와 친해지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였습니다. 시간이 지 나면서 유리씨도 저를 이해하고 저도 유리씨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유리씨와 저는 이제 눈빛 만 봐도 서로 아는 사이가 되었습니다.
유리씨는 장애인 활동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유리씨와 어머니와 함께 의논하여 유리씨가 장애인 활동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연계해드렸습니다.
또, 저는 유리씨가 복지관 같은 곳의 행사나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도록 알려드렸습니다. 처음에는 유리씨가 외부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을 힘들어 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유리씨와 의논하여 모든 것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유리씨가 복지관에서 만나는 친구들이나 주변 사람들과 갈등이나 불만이 생기면 제가 상담을 하고 있습니다. 또 유리씨가 필요한 일이 생기면 함께 은행에 가거나 동사무소에 가서 도와주 고 있습니다.
유리씨는 장애수당과 월급을 용돈으로 쓰고 있고 통장은 어머니가 관리합니다. 저는 유리씨가 카드를 만들거나 통장을 재발급 받을 때 은행에 함께 가서 법정대리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때 유리씨가 번호표를 뽑고 은행직원과 직접 상담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습니다.
저와 유리씨는 날짜를 정해놓고 매주 금요일에 만나고 있습니다. 그러나 코로나 때문에 현재는 2주에 한 번 정도 만나고 있습니다. 유리씨는 저와 만나는 것을 너무 좋아합니다. 지금도 문자 랑전화는하루에도몇번씩필요할때마다하고있습니다.요즘에는코로나로음식점같은곳 에서 얘기하기 불편하니까 주로 공원에서 만나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29 서울특별시 발달장애인 공공후견 사례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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