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2 - 서울특별시 발달장애인 공공후견 지원사업 - 발달장애인 공공후견 사례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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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달장애인 공공후견 지원사업 관계자에게 어떤 말씀을 해주고 싶으신가요?
저는 한 달에 한 번 후견활동일지를 공공후견법인에 제출하고 있습니다. 이 때, 고민되거나 어 려운 일을 후견활동일지에 쓴 적은 없습니다. 공공후견법인 선생님이 업무가 너무 바빠 보였기 때문입니다. 지난번에는 후견인 계약기간이 끝나서 재심판청구(후견인을 다시 신청하는 것)를 위한 서류를 제출하였는데 바쁘셔서 아직 보지 못했다고 하셨습니다. 제가 궁금해서 결과를 여 쭤보니 이번에는 예산이 너무 부족해서 어쩌면 후견이 중단될 수도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전 너무 아쉬웠지만 도움을 요청할 방법이 없었습니다.
그동안 재심판청구를 받을 때 마다 몇 달 아니면 1년 정도 후견사무비가 중단되었어도 후견활 동은 계속하였습니다. 후견사무비가 나오지 않는다고 해서 후견활동을 갑자기 안한다고 할 수 는 없습니다. 그래서 가능하면 재심판청구가 빨리 진행되도록 도와달라고 부탁하고 있습니다. 처음 후견인으로 연결되는 사람들은 기간이 오래 걸릴 수 있습니다. 그러나 기존에 후견활동을 하는 사람들이 연장할 때는 서류만 들어가면 바로 이어질 수 있게 제도가 바뀌면 좋겠습니다.
지금은 후견인을 2곳의 공공후견법인에서 관리하고 있는데 좀 더 이용 가능한 기관이 많아지 면 좋겠습니다. 자주 찾아가서 어려움 없이 대화를 나누고 필요하면 언제든지 와서 이야기 할 수 있는 기관들이 가까이 있기를 바랍니다. 저는 후견인들이 어디서 어떻게 활동하는지에 대한 정보를 나눌 수 있는 통로가 없고 서로 연결고리가 없어서 아쉽습니다.
또 저는 6년간 후견인을 하면서 후견인과 관련된 보수교육을 받아 본 적이 없습니다. 보수교 육을받으면다른사람들의후견활동에대한정보를얻을수있어서좋을것같습니다.후견인 으로 활동하는 사람들의 고충과 보람, 장애인들의 특성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면 좋겠습니다.
32 발달장애인 공공후견 사례소개-공공후견인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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