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4 - 서울특별시 발달장애인 공공후견 지원사업 - 발달장애인 공공후견 사례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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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달장애인에게 어떤 서비스를 제공하셨나요?
제가 지원하고 있는 피후견인은 시설에서 거주하고 있습니다. 의사소통이
어려워서 대화보다는 몸짓이나 눈짓으로 의사소통을 하는 편입니다. 정우(가명)씨는 제가 방문 하면 반가워해 주십니다. 코로나가 있기 전인 2019년도엔 한 달에 두 번 정도 만났습니다. 또한 분기별로 시설에서 정우씨에 대한 서비스를 계획할 때 같이 참여해서 정우씨에게 제공되는 서 비스에 대한 의견을 내고 결과도 받고 있습니다. 시설에 방문할 때에는 정우씨와 함께 밖으로 나가 필요한 물건도 구입하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제가 여력이 될 때에는 후원금과 후 원품도 드리고 있습니다.
올해는 코로나로 인해 정우씨를 자주 찾아가서 만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시설 담당자와 메세 지를 통해 활동사진을 보며 안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직접 정우씨를 만날 수 는 없지만 가끔 시설에 방문하여 후원 물품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또, 시설담당자에게 정우씨 가 어떻게 지내는지에 대한 소식을 듣고 옵니다.
정우씨의 통장은 시설에서 관리하며 필요한 지출을 하고 있습니다. 저는 월별로 입출금 내역을 확인하여 후견활동일지를 작성하는 일을 합니다.
후견활동을 하면서 어떤 것을 느끼셨나요?
저는 정우씨의 의견을 존중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그래서 무엇이건 정우씨가 스스로 선택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큰 문제가 없다면 정우씨가 원하는 대로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정우씨가 언어적 의사소통이 잘 되지 않아 정우씨의 의사를 확인 하는 게 어렵습니다. 그래서 정우씨가 필요한 것을 시설 담당선생님을 통해 확인하고 있습니다. 때로는 제가 들은 것이 시설선생님의 의견인지 정우씨의 의견인지 알 수가 없어서 의사소통에 한계를 느낍니다.
정우씨는 활동적인 편이라 외부 활동이나 밖에 나가는 걸 좋아합니다. 시설 안에서만 생활하 다보니 제가 찾아가서 함께 외부활동을 하면 굉장히 좋아합니다. 정우씨가 기뻐하는 모습을 볼 때 저는 보람과 기쁨을 느낍니다.
다만, 제가 직장생활을 하다 보니 정우씨를 자주 못 만나러 가서 속상합니다. 시설에서 후견인 과함께하는행사가있는데제가바빠서참석하지못한일이있었습니다.그때정우씨에게미
 34 발달장애인 공공후견 사례소개-공공후견인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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