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56 - 서울특별시 발달장애인 공공후견 지원사업 - 발달장애인 공공후견 사례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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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 번째 피후견인 이야기
 아직은 낯설고 불편한 사람
저는 30대 후반 여자로 어린 시절 시설에서 자랐습니다. 지금은 자립하여 직장을 다니며 임대 주택에서 혼자 살고 있습니다.
어떻게 지금의 후견인을 만나게 되었나요?
저는 어린 시절부터 성인이 되기 전까지 시설에서 수녀님들과 함께 지냈습니다. 성인이 되어 단기보호시설에 살면서 성년후견제도 교육을 받았습니다. 그때 후견인에 대해 알게 되었고 지 역사회로 자립을 준비하기 위해 후견인 신청을 하였습니다.
저는가족이없고혼자살기때문에집을계약하거나큰병원을가야할때저를도와줄사람이 필요합니다. 현재 제가 건강이 좋지 않아서 약을 2년 정도 먹고 있습니다. 지금은 일반 병원에 다니고있지만나중에큰병원에가서수술을해야할때저를도와줄사람이필요하다고생각 했습니다.어릴적자랐던시설의수녀님들께서저를도와주실수있지만너무멀리살고계셔 서응급한일이생기면바로올라오실수없습니다.그래서저를법적으로도와줄수있는후견 인이 필요해서 제가 직접 후견인을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성년후견제도 교육을 듣고 후견인을 신청한지 3년 정도 되었지만 아무런 연락이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제가 다니는 복지센터에서 후견인을 추천해 주셔서 지금은 후견인이 생긴지 6개월 정도 되었습니다. 복지센터 선생님은 저를 후견인에게 소개해 주셨습니다.
2년 전에 임대주택으로 독립하게 되었는데 제가 혼자 집을 보고 계약해 본적이 없어서 어려웠 습니다. 처음에는 혼자 사는 저를 관리해줄 사람이 없어서 복지센터에서 회의를 하셔서 후견 인을 연결해 주셨습니다. 내년 봄이면 전세만기가 돼서 다시 집을 알아보고 계약해야 합니다.
제가 자립하기 전에는 그룹홈에 살면서 요양원에서 일을 하였습니다. 시설에서 나오면서 모든
 56 발달장애인 공공후견 사례소개-피후견인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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