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57 - 서울특별시 발달장애인 공공후견 지원사업 - 발달장애인 공공후견 사례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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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장과 돈을 혼자 관리해야 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큰 액수의 돈이 한꺼번
에 생기니까 관리하기 어려웠습니다. 주변에 도움을 요청할 만한 어른들도
없어서 저는 돈을 은행에 맡겨놓았습니다. 요양원에서 일하는 직원이 그것 을알고저를은행에데리고다니면서여러서류에서명하게하였습니다.저는그당시아무것 도모르는상태에서여러곳에서명을하였습니다.나중에알고보니그직원은저의명의로은 행대출과 마이너스 통장을 만들고 전세대출을 받았던 것입니다. 요양원에서는 보호자가 없다 는이유로요양원일을시키고월급을주지않는일이반복되었습니다.결국저는요양원을그 만두고 그룹홈에서 나와 자립하게 되었습니다.
이사실을알게된복지센터선생님이요양원직원을구청에신고해주셨습니다.이후어린시 절 돌봐주신 수녀님께서 무슨 일이 생기면 꼭 연락하라고 하셔서 수녀님의 도움으로 밀린 월 급을 받았습니다.
후견인이 무엇을 도와주었나요?
저는 여행을 좋아합니다. 코로나 때문에 여행을 못 가게 되어서 아는 남자선생님과 드라이브 를 갔습니다. 선생님의 차를 타고 경기도 쪽으로 놀러갔는데 그때 불쾌한 일을 당했습니다. 저 는 이 사실을 후견인에게 이야기 했습니다. 후견인은 그 선생님이 근무하고 있는 센터에 알아 보겠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제가 신고를 원하면 신고할 수 있게 도와주신다고 했습니다. 그 런데저는신고하지않았습니다.그이유는신고하면경찰서에왔다갔다해야하는일이불편 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저에게 어려운 일이 생겼을 때 나를 위해 알아봐주는 사람이 있어서 고마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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